슈타인즈 게이트 등장인물 제로부터 보는 순서까지 한번에 정리!

슈타인즈 게이트 등장인물 제로부터 보는 순서까지 한번에 정리!

슈타인즈 게이트는 타임머신이라는 소재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작품입니다.

2011년 방영 이후 지금까지도 SF 애니 역대 명작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죠.

IGN은 이 작품을 201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선정했습니다. 

크런치롤 역시 ‘201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100선’에 포함했는데요. 

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은 등장인물도 낯설고,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등장인물 소개부터 슈타인즈 게이트 순서 가이드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슈타인즈 게이트, 어떤 작품인가?

사진 출처 (inven)

슈타인즈 게이트는 일본의 5pb.와 니트로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비주얼 노벨 게임이 원작입니다.

2009년 Xbox 360으로 출시된 뒤, 애니메이션화를 거치며 전 세계 팬덤을 형성했죠.

배경은 2010년 여름의 아키하바라입니다.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이끄는 미래 가젯 연구소는 어느 날 우연히 과거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치를 발명하는데요.

이 발명은 연쇄적인 세계선 변동을 불러오면서, 극한의 선택을 강요받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SF와 타임 루프의 조합이지만, 인물 하나하나의 감정과 유대로 깊이 있는 드라마를 연출합니다. 

주요 무대인 아키하바라의 건물들 역시 실제 도시를 그대로 재현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죠. 

오카베 린타로

사진 출처 (ruliweb)

오카베 린타로는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작중 세계를 두 어깨로 짊어지는 인물입니다.

18세, 도쿄전기대학 1학년생인 그는 스스로를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칭합니다.

겉으로는 중2병이 가득한 과장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동료들을 위해 무한한 고통을 감내하는 면도 있습니다. 

오카베는 세계선이 바뀌어도 혼자서만 그 기억을 보유하는 ‘리딩 슈타이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십 번의 세계선 도약을 겪으며 조금씩 망가져 가죠. 

그는 언제나 “광기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라고 자조합니다. 

이는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그의 모습과 겹치며 팬들의 감동시켰는데요. 

그 결과, 2011년 Newtype Anime Awards에서 최고의 남성 캐릭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마키세 크리스

사진 출처 (dcinside)

마키세 크리스는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입니다.

18세이지만 이미 미국 유명 연구소에서 신경과학자로 활동할 만큼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이죠.

차갑고 논리적인 인상과 달리, 트위터에서는 ‘밤오반과 에네르기파’라는 아이디로 덕스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오카베와의 관계는 처음엔 티격태격하지만, 세계선을 오가며 서로의 무게를 나누어 가집니다. 

크리스는 MyAnimeList 기준 여성 캐릭터 즐겨찾기 1위(2023년 9월, 64,000표 이상)를 기록할 만큼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죠.

시이나 마유리

사진 출처 (sempi7410 blog)

시이나 마유리는 오카베의 소꿉친구이자 미래 가젯 연구소의 원년 멤버, 라보멤 002번입니다.

“뚯뚜루~ 마유시이♪입니다”라는 특유의 자기소개와 함께, 그녀는 천연덕스러운 말투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인물이죠.

하늘을 바라보며 별에 손을 뻗는 버릇을 오카베는 ‘스타더스트 셰이크 핸드’라고 이름 붙여줍니다. 

겉보기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지만, 알파 세계선에서 마유리를 지키는 것이 이야기를 이끄는 동력이 됩니다. 

마유리가 죽고 또 죽는 장면들은 팬들에게 감정적 압박을 안겨주는 명 구간으로 평가되죠. 

하시다 이타루(다루)와 아마네 스즈하

사진 출처 (ruliweb)

하시다 이타루, 애칭 다루는 오카베의 절친이자 라보멤 003번입니다.

뛰어난 해킹 실력을 지닌 슈퍼 해커인 그는, 미래 가젯 개발의 실무를 도맡는데요.

허풍과 오타쿠 기질이 넘치지만, 다루는 위기 순간마다 가장 믿음직한 동료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제로에서 그가 짊어지게 되는 책임의 무게는, 1기의 유쾌한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인상 깊게 남습니다.

아마네 스즈하는 라보멤 008번으로, 라보 건물 옥상 TV 방송국 직원의 딸입니다.

작품 초반에는 당차고 활발한 소녀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서 그녀의 진자 정체가 밝혀지게 되죠. 

스즈하 루트는 게임 정석 공략 순서의 첫 엔딩으로, 그 자체로도 인상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란?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Steins;Gate 0)는 원작의 정식 번호 속편으로, 2015년 12월 PS4/PS3/PS Vita로 발매됐습니다.

시간대는 1기 23화의 분기점, 즉 오카베가 크리스를 살리는 것을 포기하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베타 세계선을 배경으로 합니다.

크리스를 잃은 트라우마로 자신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인격을 봉인한 오카베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죠. 

신캐릭터 히야죠 마호는 크리스의 후배이자 동료 연구자로, ‘AI 아마데우스’를 만든 인물입니다.

아마데우스는 죽기 전 크리스의 기억을 학습한 인공지능으로, 오카베는 이 AI와 대화하며 크리스와의 추억을 되새기죠.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는 절망과 선택 사이에서 흔들리는 오카베의 내면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이어 애니메이션판은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방영됐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순서 — 어떻게 봐야 할까

사진 출처 (snippod)

슈타인즈 게이트는 게임과 애니를 통틀어 여러 작품이 출시됐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작품부터 접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죠. 

결론부터 말하면, 1기 애니 → 극장판 → 제로 순으로 보는 것이 정석에 가깝습니다.

1단계: Steins;Gate 1기 (2011년, 24화)

Steins;Gate 1기는 시리즈 전체의 토대가 됩니다. 

처음 12화는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일상의 온기가 후반부의 충격을 더욱 강하게 만들죠.

1기를 건너뛰고 제로를 먼저 보면, 인물과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없어 서사의 감동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단계: 극장판 슈타인즈 게이트: 부하영역의 데자뷰 (2013년)

극장판은 1기 진엔딩 이후의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배경으로 합니다.

오카베와 크리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1기를 마친 직후 이어보는 것이 감정선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3단계: Steins;Gate 0 (2018년, 23화)

제로는 극장판 이후 보면, 1기의 23화(β) 분기점의 의미가 더 깊이 다가오는데요.

1기와는 다른 어두운 톤이지만, 두 작품이 합쳐지는 방식을 이해하는 순간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게임 원작을 플레이하는 분들에게는 1기 게임의 정석 공략 순서를 권장드립니다. 

스즈하 → 페이리스 → 루카 → 마유리 → 크리스 → 트루 엔딩 순서를 보통 정석으로 봅니다. 

다만, 크리스 엔딩과 트루 엔딩은 사전 플래그 세우기가 필요하니, 공략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Mr.X_creative)

슈타인즈 게이트는 한 번 발을 들이면 쉬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작품인데요.

초반의 느린 일상 묘사가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이 시간을 견뎌낸 사람만이 중반부의 전환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충분히 정을 붙인 뒤 그 감정이 산산조각 나는 경험, 그것이 이 시리즈가 15년이 넘도록 회자되는 이유입니다.

엘 프사이 콩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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